경제
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 4906억원…전년比 8.56%↓(종합)
입력 2015-11-02 13:29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6% 감소한 4906억원이라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2614억원으로 같은 기간 2.43%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3818억원으로 28.10% 급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호 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와 가입비 폐지,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특히 경쟁사 대비 20%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이 높아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이익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자사 LTE 가입자는 지난 9월 말 기준 1846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4.8%를 차지하고 있다.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의 1인당 평균매출(ARPU)은 3만6729원으로 지난해 3분기 3만6417원보다 0.9% 늘었다. 해지율은 1.4%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선보인 ‘band데이터 요금제가 9월 말 기준 479만 가입자를 돌파한 만큼 루나 등 합리적 가격대의 전용 단말과 함께 무선통신에서 단말과 요금제 차별화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통합 미디어플랫폼 영역에서도 계열사 미디어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CJ헬로비전을 인수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유무선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꾸준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 강화로 콘텐츠 제작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IoT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한 데 이어 올해 안에 25개, 내년 상반기 내 45개 연동제품을 출시한다. SK텔레콤 스마트홈 관련 제휴사는 출시 당시 9개사에서 현재 33개사로 늘었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통신시장에서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경쟁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차세대플랫폼 사업자로서 미래 성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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