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난 깨끗한 디젤 SUV야
입력 2015-11-02 13:04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한국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친환경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달 22일 새로워진 외관,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자랑하는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지난 2011년 레인지로버의 엔트리 모델로 개발됐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쿠페형 SUV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출시와 동시에 전세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39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28개국에서 165개 이상의 상을 수상한 건 당연한 결과다.
이번에 출시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우아하고 매끈한 디자인에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을 더했다. 외관은 낮고 넓다. SUV같지 않게 옆모습이 미끈하게 잘빠졌다.

차체 전면부에는 더욱 날렵해진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고 차체 후면에는 새로운 리어 스포일러와 고급 LED 정지등이 부착돼 도시형 SUV에 잘 어울리는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깨끗한 표면 처리로 마감된 실내공간도 특별하다. 모델에 따라 그레인드 가죽과 옥스포드 가죽으로 제작된 시트는 8방향 조절 또는 12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은 간단한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다양한 색상 중에서 원하는 조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무엇보다 큰 특징은 최첨단 친환경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리터 터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5도어 ‘SE, ‘HSE, ‘HSE Dynamic 모델과 2.0 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5도어 ‘HSE 및 쿠페형 3도어 ‘HSE Dynamic모델 등 총 5가지로 구성된다.
이 중 2.0리터 터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2008년 재규어와 랜드로버 두 회사가 통합한 이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번째 엔진으로 엔진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무게를 절감했으며 연료를 정밀하게 분사하는 솔레노이드 커먼레일 시스템을 통해 엔진 소음을 크게 줄였다.
인제니움 엔진의 특징은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추고 연비는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인제니움 엔진은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첨단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적용해 CO2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모델에 장착됐던 엔진보다 16% 가량 줄이는 동시에 연비는 약 21% 개선했다. 최대 180 마력의 파워와 43.9kg.m의 강력한 토크로 출력도 충분하다.
지난 8월 재규어 XE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소개된 이후 뛰어난 성능과 연비로 호평 받은 엔진이기도 하다.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역시 알루미늄 소재와 최신 직분사 기술, 첨단 터보차저, 독립식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 등으로 우수한 연료 효율성 및 친환경성을 보여준다. 240 마력, 34.7kg.m 의 강력한 파워와 풍부한 엔진 사운드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또 속도를 줄일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스마트 재생에너지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전 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9단 자동 변속기는 신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세밀하게 세팅된 기어비와 경량화된 무게가 특징이다. 매끄러운 기어 변속은 엔진의 강력한 힘을 도로 위에 낭비없이 전달한다.
SUV의 명가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자랑하는 각종 험로주파용 전자장비들도 아낌없이 장착돼있다. 전 모델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4륜 구동 시스템은 전자제어식 할덱스 센터 커플링을 통해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엔진의 토크를 지속적으로 분배함으로써 드라이빙 컨디션에 적합한 최적의 그립과 밸런스를 제공한다.
노면 상황에 따라 엔진, 변속기, 스로틀 및 트랙션을 포함해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차량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확인하다 4륜 구동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0.3초 이내에 구동방식을 자동 전환해주는 ‘액티브 드라이브 라인, 급격한 코너에서 차량 제어력을 최대로 높여주는 ‘토크 벡터링 기술 등은 어떤 지형이건 자신있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첨단 편의장치도 아낌없이 적용했다. 제스처 테일게이트 기능을 이용하면 트렁크 버튼 혹은 후면부 아래에서 발을 흔드는 간단한 동작으로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다. 중앙에 1개의 센서를 장착한 경쟁 모델들과 달리 테일게이트 양쪽에 듀얼 센서를 적용해 보다 정확한 작동이 가능하며 측면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도시적인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프리미엄 컴팩트 SUV의 선두 자리를 굳히게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판매 가격은 6,600만원부터 9,000만원이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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