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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5차전] 리드오프 홈런만 두 번째...1969년 이후 최초
입력 2015-11-02 11:20 
커티스 그랜더슨이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에서 두 번의 리드오프 홈런이 나왔다.
뉴욕 메츠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은 2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랜더슨은 볼카운트 0-2에서 상대 선발 에딘슨 볼퀘즈의 87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그의 홈런으로 이번 월드시리즈에는 두 번의 리드오프 홈런이 나왔다. 첫 홈런은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나왔다. 캔자스시티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때린 좌중간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메츠 중견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발을 맞고 굴절됐고, 에스코바가 홈까지 내달려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완성됐다.
메이저리그 홍보부 공식 트위터(@MLB_PR)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두 번의 리드오프 홈런이 나온 것은 1969년 이후 최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가 맞붙었던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볼티모어의 돈 버포드가 톰 시버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고, 3차전에서 메츠의 토미 애기가 짐 팔머를 상대로 역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당시 시리즈는 메츠가 1패 뒤 4연승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1차전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만들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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