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 주말 전국 22곳 모델하우스 ‘북적북적’
입력 2015-11-02 06:02 
4만명 몰려 문전성시”, 3만여명 구름인파”…
지난 주말 전 국민이 한 번씩은 모델하우스에 다녀온걸까. 분양극성수기를 맞은 지난 주말 건설사들이 전국 22곳, 총 2만429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을 쏟아낸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오픈한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집객자료들이 발표됐다.
특히 김포와 전주에서는 2군데 이상의 건설사들이 각각의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오픈한 곳도 있어 방문객 수는 다소 중복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주말 각각 3군데씩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총 8만 2000명과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시티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사람들 [사진 GS건설]
GS건설은 서울숲리버뷰자이, 마포자이3차, 전주 에코시티자이에 10월30일~11월 1일 사흘간 각각 2만5000명, 1만7000명, 4만명이 방문해 총 8만2000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고 발표했다.
서울 도심의 재개발단지인 서울숲과 마포자이3차는 1000가구 남짓의 대단지지만 일반물량은 각각 294가구와 436가구라 절반도 채 안된다. 그러나 두 단지 모두 59㎡의 소형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면이 일반물량으로 풀렸다.
김포에서 2개 단지, 거제에서 1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2만여명씩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우과 한강 아이파크는 각각 1300가구와 1230가구로 대단지로 들어선다. 한 모델하우스 1, 2층에 나란히 마련된 이 단지들의 유닛은 그다지 큰 차이는 없지만 입지에 따라 분양가 차이가 있고 당첨자 날짜가 달라 청약시 주의가 필요하다. 2만여명이 다녀간 거제 물량의 경우 거제에서는 드물게 평지에 들어서는 대단지인데다가 발코니 확장비 무료 조건을 내세웠다.
지난 주말 안산과 군산에 2개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대우건설은 각각 2만2000명, 2만명이 내방했다고 밝혔다.
안산에서만 13번째 푸르지오인 안산파크푸르지오는 일반물량이 대부분 중소형이다. 군산 물량은 1400가구로 복합신도시로 개발되는 디오션시티의 첫 분양단지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길음센터피스 모델하우스에는 3일간 2만 2000여명이 발걸음을 했다. 총 2352가구 중 33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물량 중 270가구가 전용면적 59㎡ 물량이다.
오랜만에 주택사업을 재개한 태영건설은 전주 에코시티에 마련한 모델하우스에 4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년 만에 개발되는 전주 에코시티 물량으로 총 1382가구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역시 전주 에코시티에 함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공급에 들어간 포스코건설 역시 총 4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관저에도 모델하우스를 오픈, 총 2만 7000여명이 발걸음을 했다고 밝혔다. 전주와 대전은 각각 724가구와 954가구다.
원주기업도시 첫 롯데캐슬을 공급하는 롯데건설은 주말 3일간 모델하우스에 총 3만여명이 방문했다고 집계했다. 시범단지 안에 위치한 물량으로 1243가구다.
중흥토건이 세종시 3-1생활권에 공급하는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퍼스트에는 3일간 총 1만5000여명이 발걸음을 했다. 총 1015가구로 중흥이 세종시에서 선보이는 11번째 단지이기도 하다.
주택사업에 첫발을 내딛은 이랜드건설도 집객자료를 발표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공급하는 이랜드 타운힐스는 72㎡와 84㎡ 중형 평형대로만 550가구지만, 이 중 일부는 복층형으로 설계해 희소성을 더했다.
정인택 JNK개발원 원장은 김포나 전주 등 동시분양처럼 한꺼번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역이 많다보니 방문객들이 겹친 지역도 일부 있었을 것”이라며 실수요자라면 방문인파에 연연하지 말고 상품, 입지, 분양가 및 동호수까지 꼼꼼하게 살펴 청약을 넣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조성신·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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