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불독녀 박슬기, 반전의 노래실력 `깜짝`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복면가왕' 불독녀의 정체는 개그우먼 박슬기였다.
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심술쟁이 불독녀와 자유로 여신상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사미인곡'을 듀엣으로 부르며 경합을 벌인 끝 2라운드 진출자는 여신상으로 결정됐다. 이에 불독녀는 '12월32일'을 열창하며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에 가려졌던 그녀는 리포터 박슬기였다. 박슬기는 판정단을 속이기 위해 스티로폼을 깔고 등장, 작은 키를 보완하는 투혼을 벌였다.

박슬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고 음반을 내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고, 박슬기의 열창에 함께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 중인 이윤석은 "늘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해주는 리포터로 살아온 박슬기지만 오늘 만큼은 무대의 중심에서 노래를 즐기는 모습이 멋졌다"고 응원했다.
무대를 마친 뒤 박슬기는 "울컥 했다. 울 뻔했다"며 "어느 정도 저의 노래에 박수를 쳐주셨으니 남다른 기분이었고 꿈을 이룬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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