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美유명대학 판박이 `배곧 한라비발디 타운`
입력 2015-11-01 17:27  | 수정 2015-11-01 19:52
시흥배곧신도시에 공급되는 한라비발디3차 아파트가 외관 디자인을 미국 명문대학을 연상하게끔 설계해 눈길을 끈다.
앞서 시흥배곧신도시에 분양한 1·2차처럼 3차(1304가구)도 교육특화단지라는 콘셉트에 맞게 외관도 세계 유명 명문대학 캠퍼스처럼 조성하려는 전략이다.
한라는 이미 미국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등 국내외 유수 대학 벤치마킹을 끝냈다.
단지 배치는 미국 컬럼비아대와 하버드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아파트 입면은 서울대 캠퍼스의 격자형 그리드 모양을 적용했다. 아이비리그만의 독특한 디자인 특징인 적색 벽돌과 아치 형태도 단지 곳곳에 접목했다.

조재희 한라 개발사업본부장은 "시흥배곧신도시가 교육특화아파트로 꾸며지는 신도시인 만큼 단지 내 우수한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유명 대학을 벤치마킹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한가운데 대규모 스터디센터가 들어선다. 단지가 서울대 협력형 초·중·고등학교와 가까운 점도 특징이다. 또 아이들이 도로를 건널 필요 없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단지 내 서울대 위탁운영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설립된다.
한라비발디캠퍼스가 위치한 배곧신도시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서울대 이사회는 '시흥 글로벌캠퍼스 추진현황' 논의를 통해 시흥캠퍼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3차 분양까지 완료되면 시흥배곧신도시에는 6700여 가구로 구성된 한라타운이 완성된다. 한라가 배곧신도시에 앞서 분양했던 1·2차는 완판됐다. 3차는 지하 2층~지상 40층, 전용면적 84㎡ 1304가구 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6일 개관한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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