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유지혜 기자] 레인보우 정윤혜는 ‘연기돌로 성장 중이다.
정윤혜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한공주 역으로 활약 중이다. 매일을 ‘전쟁터처럼 살아야 하는 일일드라마임에도 정윤혜는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에 임하고 있는 중이다.
‘연기돌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배우라고 해도 손색없는 경력을 가진 정윤혜. 이미 ‘맏이라는 작품과 다양한 단막극을 통해 연기 실력을 다져온 터다. 그런 정윤혜에 ‘연기돌로 살아가는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물었다. ‘러블리 보라 정윤혜가 밝히는 정윤혜의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 지금부터 낱낱이 공개해본다.
Q1. 윤혜 씨, 안녕하세요! 일단 기본부터, 생년월일은요?
안녕하세요!^^ 색다른 인터뷰! 호호 1990년 04월 14일이에요.
Q2. 레인보우에서 나는 000다!
러블리 보라! 저희는 데뷔 초부터 수식어가 있었어요. 각자 맡은 색도 있었고요. 지금은 제 입으로 말하기 아주 가끔(?) 쑥스러울 때도 있어요.
Q3.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의 한공주와 정윤혜의 싱크로율은 몇 프로?
50%정도? 저의 모습 중에 공주와 가장 비슷한 부분을 찾아서 연기하려고 해요. 공주도 제 일부분이죠.^^
Q4. 키는 얼마나 돼요? (몸무게는 우리들만의 비밀로 해요~)
키는 프로필에는 166cm로 되어있는데 실제 키는... 163cm에요! 아이쿠!!
Q5. 어떤 음식 제일 좋아하나요?
떡볶이요. 늘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데 떡볶이는 마니아에요. 너무너무 좋아해요~
Q6. ‘배우 정윤혜로서 제일 뿌듯했던 순간은?
최근에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께서 많이 알아봐주세요! 물론 서비스도 주시고요^^ 그리고 이름이 공주다보니까 어딜 가도 공주라고 불리는 게 쑥스럽지만 기분 좋더라고요~
Q7. 그렇다면, ‘가수 정윤혜로서 제일로 행복했던 순간은요?
무대에 서는 순간이요! 무대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짜릿함과 관객 분들과 함께 주고받는 에너지들이 어마어마하거든요. 늘 감사하죠.^^
Q8. 나는 ‘위대한 조강지처 속 엄마(김지영 분) 편이다vs아빠(이종원 분) 편이다!
앗... 이거 어려운데! 가끔 왜 엄마 속 썩이는 아빠 편 드냐고 말씀하시더라고요ㅎ누구 편이라기보다는 아빠가 안쓰럽다가도 밉기도 하고, 엄마도 마찬가지 감정인거 같아요! 전 엄마, 아빠 딸이니까요.
Q9. 극중 엄마인 김지영과 정혜윤의 모녀지간 ‘케미는 몇 점?
지금 85회쯤 방송됐으니 85점!! 끝날 때는 100점이 넘어있기를 바라죠.^^ 선배님께서 많이 배려해주시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배워가고 있어요.
Q10. 정윤혜의 실제 이상형은 어떤 타입인가요?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그냥 이상형이 되는 것 같아요. 재미나고 얘기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아요!
Q11. 정윤혜는 섹시vs청순?
둘 다? ㅋㅋㅋ 갖고 싶은 수식어네요.
Q12. 정윤혜의 2% 부족한 단점 한 가지만 고백하자면?
생각이 너무 많아요. 겁도 많고요. 그게 많은 생각을 만들고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요.^^
Q13. 쉬는 날엔 주로 어떤 걸 하며 보내나요?
요즘 별명이 집순이에요. 집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들을 한꺼번에 몰아 보기도 하고요. 반려견을 키우면서 간식도 직접 만들거나 가까운 동네 산책을 즐겨요. 아! 향초도 좋아해서 만들기도 하고요.
Q14. 나만의 대본 암기법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대본을 ‘줄줄 외울 수 있어요?
사실 대본을 잘 외우는 편은 아니에요. 근데 선배님들께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대본을 NG없이 완벽히 해내시거든요. 그러니 저는 더 열심히 대본을 봐야겠더라고요. 반복해서 연습하고 있어요.
Q15. 수능이 얼마 안 남았는데 수능을 앞둔 팬들에게 응원 한 마디!
벌써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 마무리 잘 하셔서 수능 대박 나세요!!! 그동안 이 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Q16. 조금씩 쌀쌀해져오는 가을날, 외로운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노래는?
김윤아 선배님의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라는 노래를 추천할게요! 외로울 때는 외로움을 한껏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Q17. 피해갈 수 없는 주량 문제! 술의 주종목(!)과 주량은요?
소주 반병에서 한 병이면 기분 좋은 취함? 근데 또 술이란 것이 누구와 어디서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다르잖아요! 기분 좋은 적당한 술이 좋아요.
Q18. 정윤혜는 동안vs노안? 동안이라(혹은 노안이라) 좋은 점이 있다면요?
둘 중 고르자면 동안은 아닌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늘 제 나이보다 성숙해 보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또 그냥 딱 제 나이에 맞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조금 노안이었으니 앞으로는 동안으로 살고 싶어요!
Q19.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가까운 바닷가로 데려다주세요~ 슝슝!! 멀리 가고 싶지만 돌아올 때 무서울 것 같아요. 아직까지 혼자 여행은 가까운 곳부터! 마법 부려주세요! 얼른!
Q20.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앤 해서웨이요! 작품마다 새로운 사람으로 완벽하게 나타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여러 가지 모습을 지닌 멋진 배우인거 같아요.
Q21. 좌우명은 뭔가요?
‘Spero Spera. 숨 쉬는 한 의망은 있다. 라는 뜻인데 라틴어 명언이에요. 좋은 생각을 갖고 살고 싶은 학창시절부터의 좌우명이에요.^^
Q22. 내 신체 부위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가 있다!
긴 팔?ㅎㅎ 멀리 있는 건 무엇이든 걱정 없이 잡을 수 있어요 ㅋㅋ (멤버들하고 밥 먹을 때 좋아요) 그리고 그 덕분에 키도 조금 더 커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Q23. 나만의 취미를 한 가지 공개한다면요?
향초 만들기요! 집에 늘 향초가 있는 것 같아요.
Q24. 스트레스 쌓였을 때, 이것만 하면 훅 풀린다!
단 것을 섭취하면서 폭풍 수다 떨기! 꼭 스트레스 받은 내용을 말하지 않아도 수다를 떨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가끔 잊어버리기도 하고 간단하지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Q25. 꼭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집밥 백선생이요. 남자 분들께서 지금 패널로 촬영 중이시잖아요. 저도 자취생이다 보니 요리는 늘 어렵기만 하고 먼 존재거든요. 정말 마법을 부리는 듯 한 느낌이라 전수받고 싶어요.
Q26. 힘들 때 듣는 노래 한 곡을 떠올려볼까요?
‘말하는 대로 처진 달팽이 노래요. 으아~ 들으면 너무 눈물이 왈칵 쏟아질거 같은 두근거림이 동반되는 노래인 것 같아요.
Q27. ‘위대한 조강지처 자랑 한 마디만 해주세요!
한 마디로 끝내기엔 너무 자랑할게 많은데.. 좋은 사람들이 만드는 유쾌한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같이 보시면서 웃고 우실 수 있는 감정교류 드라마!
사진=위대한조강지처 캡처
Q28. 가장 최근에 해본 요리는 어떤 거에요?
요리는 정말.. 어려운 영역이에요. 잔치국수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다이어트 중이어서 곤약국수 해먹었어요.
Q29. 나만의 특별한 징크스가 있다면?
오늘의 운세를 그 전날 꼭 보는 것 같아요. 특히 중요한 날이나, 불안한 날이나.. 하지만 또 금방 잊죠! 왠지 안보면 더 불안하고 안 좋은 운세가 나오면 금방 잊어버려요!
Q30. 연기의 매력포인트 딱 한 가지만 꼽자면요?
내가 아닌 어느 누군가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이요!
Q31. 요즘 레인보우 멤버들이 특히 연기 방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어요!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각자 앨범 활동을 안 할 때 무엇을 하면 좋을까,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을까, 공백기가 있을 때 마다 많이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인거 같아요. 또 좋게 봐주시고 있으니까 기분도 좋고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Q32. 올해도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네요. 그 짧은 시간 동안 이것만큼은 꼭 해야겠다!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을 무사히 잘 끝내야죠!
Q33. 연애하고 싶은 이 땅의 ‘솔로부대들이 보면 딱 좋을 영화가 있다면?
‘이터널 션샤인! 정말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설렘 가득한 영화인거 같아요!
Q34. 혈액형은 뭐에요? ‘혈액형 속설 믿으세요?
저는 O형이에요. 믿는 편인 것 같지만 세상 사람들을 네 가지 부류로 나누어 보는 것 보다는 그냥 재미삼아 심리테스트 같은 느낌으로 믿어요.
Q35. 어렸을 때 꿈은 뭐였어요?
어렸을 때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어요. 이모를 따라갔던 큰 극장의 뮤지컬은 저한테 엄청난 충격이었거든요.
Q36. 만약 지금 가수 겸 배우가 안 됐다면 어떤 걸 하고 있었을까요?
음.. 그래도 비슷한 직업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연출가도 되어보고 싶고, 아니면 영화를 좋아하니까 칼럼리스트를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Q37.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맏이란 작품이요. 레인보우가 아닌 개인 활동이 주어진 저의 첫 작품이었죠. 그 전까지 많이 슬럼프도 있었고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었어요. 그 분들께 늘 감사드려요. 덕분에 연기에 많은 흥미도 생겼고요^^
Q38. 내 인생 보물 1호!
반려견! ‘라떼와 ‘우유요. 지금의 힐링은 거의 반려견한테 느끼는 것 같아요.
Q39. 남다른 특히 하나가 있다면?
특기라고 하기보단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내용 알아맞힐 때가 많아요!
Q40. 지금 당장 딱 한 가지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걸 선택할까요?
대본을 빨리 외울 수 있는 암기력! 가끔 이게 정말 필요해요. ㅠ.ㅠ
Q41. 얼마 전 최원명 씨와 한 ‘2단 키스가 화제가 됐죠. 키스신 비법 한 가지만 ‘전격 공개!
키스.. 라기 보다는 뽀뽀였죠! 짧은 신이었기 때문에 설렘 가득한 표정? ㅎㅎ
Q42.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
‘엄마를 좀 이해해주면 안되겠니? 라는 대사를 엄마가 저에게 하신 적이 있는데.. 흠.. 너무 어려우면서도 가장 마음이 뭉클했던 순간인거 같아요.
Q43.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꼭 맡아보고 싶은가요?
한 가지 캐릭터를 단정 짓기보다는 여러 가지 많은 경험들을 해보고 싶어요.^^ 너무 욕심인가..? 헤헤. 제 얼굴 안에 많은 표정들이 담겨있다고들 하시더라고요.
Q44. 가수로서 정윤혜가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있다면?
많죠. 늘 무대에서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거든요~ 그게 레인보우가 장수하고 유지되는 비법인 것 같아요. 늘 새로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45. 15살의 정윤혜에게 하고 싶은 말은?
꿈을 일찍 결정한 너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너의 길을 가거라!
Q46. ‘위대한 조강지처를 통해 주부 팬들이 생겼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 있나요?
일단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세요. 친구 분들과 매일 제 얘기로 수다 떠실 수 있으시다고^^ 그리고, 식당에서 아주머니들이 알아봐주실 때가 가장 기쁘고 뿌듯한 거 같아요.
Q47. 노래방 18번 곡은 어떤 건가요?
노래방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가게 되면 김연우 선배님의 ‘사랑한다는 흔한말을 꼭 부르는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Q48. 지금까지의 정윤혜, 마음에 들었나요?
마음에 든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모습도 있지만 전 저를 많이 칭찬해주고 싶어요. 이제까지 스스로를 많이 혼내면서 저를 힘들고 아프게 했거든요.
Q49. 앞으로의 정윤혜는 그럼 마음에 들까요?
마음에 들고 안 들고는 나중에 죽기 전에 판단할래요. ㅎㅎ 그 전까지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살고요!
Q50. 정윤혜의 ‘꿈, 바로 이거다!
저는 꿈이 늘 가까운 곳까지만 설계하는 편이에요. 올해에는 ‘위대한 조강지처를 열심히 촬영하고 끝내는 것이 지금의 목표이자 꿈이고, 앞으로 또 새로운 꿈을 꿔야죠! 그래야 실천 가능성이 크거든요^^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