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할로윈데이 맞아 추운 날씨에도 서울 '북적'
입력 2015-10-31 19:53  | 수정 2015-10-31 20:03
【 앵커멘트 】
오늘(31일)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서울에선 아침에 얼음까지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10월 31일, 할로윈데이죠?
추위도 잊고 나들이 나선 인파로 서울시내가 북적였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인기 걸그룹 곡에 맞춰 춤 추는 남성.

민소매 차림 여성은 영화 '엘사' 속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옷차림만 보면 봄 같지만 오늘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던 날.

서울을 비롯한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얼음까지 관측됐지만 할로윈데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양혜윤 / 경기 수원시
- "이거 호박바구닌데요. 사탕을 가득 담아왔었는데 다 먹었고요. 모자도 쓰고 왔어요. "

오늘(31일) 서울 아침 기온은 1.1도까지 떨어졌고 철원과 대관령은 영하 7도를 맴돌았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할로윈데이면 가장 붐비는 곳, 서울 이태원인데요. 역시 추위에도 아랑곳않고 많은 시민이 개성을 뽐냈습니다."

공상과학영화를 연상시키는 유모차를 만들어 밀고 나온 가족.

상어로 변신한 사람도, 박스를 뒤집어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모두 추위를 잊었습니다.

▶ 인터뷰 : 남선우 / 서울 망원동
- "입 찢어진 조커로 한번 분장을 해봤습니다. 핼러윈데이어서."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2도에 머무른 뒤, 다음주 초반은 돼야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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