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혈액형으로 본 정치인
입력 2007-09-21 08:32  | 수정 2007-09-21 14:09
혈액형 O형인 사람은 외향적이고, A형은 내성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혈액형에 따른 대통령과 대권 예비주자들의 스타일은 어떻게 다를까요?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혈액형에 따라 취향이나 성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혈액형과 정치스타일도 조금씩 다릅니다.

연세대학교대학원 기술경영학과 류성일 연구원과 심리학과 손영우 교수가 국내외 학자들의 혈액형 유형론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내향성' 점수는 A형이 14점, O형이 -15점으로 나타났습니다.

O형이 가장 외향적인데 비해 A형은 내성적이라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O형으로 목표가 정해지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스타일로 꼽힙니다.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후보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성실하고 신중한 완벽주의자의 전형인 A형 정치인입니다.


논리성 비교에서는 A형이 10점으로 가장 높게 나온 데 비해 B형은 -7점으로 A형이 B형에 비해 논리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성적이고, 개성이 뚜렷한 B형 정치인으로는 클래식을 즐겨 듣는다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를 비롯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이인제 민주당 의원이 꼽힙니다.

리더십과 사교성 비교에서는 O형(3점)이 AB형(-7점)에 비해 리더십이 강했고, 개인주의 비교에서는 A형이(2점) B형(-3점)에 비해 사려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혈액형별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꼽히는 AB형입니다.

하지만 성격은 개인의 여러 가지 유전적 특성과 환경적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되는 것으로 혈액형 성격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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