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V10을 전세계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버라이즌, AT&T, 티모바일 등을 통해 미국에 출시하며 중국, 중남미, 유럽 등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배우인 조셉 고든 레빗을 앞세워 문화 마케팅을 펼친다. 조셉 고든 레빗은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 블록버스터에 출연한 유명 배우로 최근 뉴욕필름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된 ‘하늘을 걷는 남자에서 주연을 맡았다. 조셉 고든 레빗은 약 2개월 동안 본인의 제작사 히트레코드에서 섭외한 일반인들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아름다운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동영상을 촬영하게 한 뒤 TV 광고로 직접 편집했다. 해당 광고는 오는 30일부터 미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V10은 LG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으로 전면 듀얼 카메라, 듀얼 스크린이 특징이다. 5.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8 모바일 프로세서, 4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양쪽 측면에 금으로 도금된 스테인레스 스틸 가이드를 장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32비트 하이파이 디지털-투-아날로그 컨버터(DAC)를 내장해 오디오 브랜드 AKG와 공동 개발한 이어폰 쿼드비트3 튠드 바이 AKG를 번들로 제공해 음질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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