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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금 투자 인기
입력 2007-09-20 17:57  | 수정 2007-09-20 17:57
미국발 서브르파임 모기지 충격과 금리인하 여파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인기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은영미 기자입니다.


요즘 금값이 뛰면서 금 상품을 팔고 있는 은행 창구가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 *은행 창구 직원*
-"향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가격상승이 더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은 지난 8월말 온스당 668달러에서 20일 725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9월들어 20일만에 57달러, 8.2%나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데다, 미국의 금리인하까지 더해져 금 투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1kg짜리 금덩어리입니다. 현재 우리돈으로 2,430만원 정도 하는데 9월들어 20일동안 무려 130여만원이나 올랐습니다."

특히 금값이 추가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 상품을 팔고 있는 신한은행의 경우 9월들어 판매규모가 189킬로그램으로 한달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투자 수익률도 급증해 한달간 수익률이 9.15%에 달하는 등 주식형 펀드에 비교해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 유유정 / 신한은행 과장
-"금 상품에 한달전에 투자하셨던 고객들의 수익률이 10%정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연 환산율로 환산하면 단순하게 계산해서 120%의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금 투자 상품 역시 최근 석달동안 월 평균 30㎏으로 이전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다만, 금값이 올라도 환율이 떨어지면 돌려받는 돈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환위험 회피도 함께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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