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28 완패 후폭풍…"문재인, 참패 책임져야"
입력 2015-10-29 19:42  | 수정 2015-10-29 20:11
【 앵커멘트 】
어제 10·28 재보선에서 사실상 완패한 새정치연합에서 '문재인 책임론'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재현되는 계파 갈등을 애써 외면한 채, 문 대표는 박근혜 정권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0월 재보선에서 사실상 완패한 새정치연합.

국정교과서 문제로 수면 아래에 있던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호남계 좌장격인 박지원 의원은 SNS를 통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문 대표에 대한 싸늘한 호남 민심도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우리 전통 지지층에서 찍으러 안 나가겠다. 이래서 패배한 겁니다."

비주류 핵심인 안철수,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 상태로 총선 공천작업만 한다면 같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우리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걱정이 더 깊습니다."

문 대표 체제로 내년 4월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압박에 문 대표는 정치실망과 투표율에 원인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리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지 못해서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표는 국정교과서 논란을 부각시켜 다시 고개 드는 사퇴론 차단에도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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