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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블루베이 1R 공동 3위 ‘산뜻한 출발’…시즌 3승 사냥 고~
입력 2015-10-29 17:24 
29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하며 시즌 3승 사냥에 나선 김세영.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이 블루베이 LPGA 첫날 선두권으로 출발하며 시즌 3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김세영은 29일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다소 강한 바람이 불어 80명의 출전선수 중 단 10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2타를 줄인 김세영은 신지은(22.한화)과 함께 공동 3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린시 위(중국)과는 3타차다. 뒤를 이어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해 1타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시즌 초반 2승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김세영은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신인상 포인트 선두자리는 굳게 지키고 있다. 현재 김세영은 신인상 포인트 1272점으로 김효주(1175점), 호주교포 이민지(1016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2위 김효주와의 격차는 97점. 시즌 종료까지 단 4개 대회를 남긴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걸린 150점의 신인상 포인트를 받는다면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다.
추격자인 김효주가 장염으로 인한 탈수 증세로 기권한 것도 좋은 기회다. 우승을 놓치더라도 준우승은 80점, 3위 75점, 4위 70점, 5위 65점을 받을 수 있어 신인상 레이스를 벌이는 김세영에게는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이일희(27.볼빅)와 이미림(24.NH투자증권)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리디아 고(18.캘러웨이)에게 내준 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탈환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 우승으로 20주 만에 랭킹 1위를 되찾은 리디아 고는 버디는 단 2개에 그친 반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범하면서 5오버파 77타로 하위권인 공동 56위에 그쳤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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