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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도전자’ 민병헌 “삼성이니까 항상 긴장해야”
입력 2015-10-29 17:23  | 수정 2015-10-29 17:27
두산 외야수 민병헌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한국시리즈 들어 타격감이 절정을 치닫고 있는 두산 외야수 민병헌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도전자 입장에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민병헌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 한국시리즈 삼성과 3차전에서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민병헌은 지난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이 진행될수록 타격감이 오르는 추세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된 강행군으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양의지, 정수빈, 오재원 등 주전 야수들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민병헌도 잔부상이 있는 상황. 민병헌은 동료들이 계속 몸이 안 좋다. 나도 잔부상이 있지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항상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헌은 삼성이니깐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4년 연속 통합 우승한 저력을 무시 못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편안한 마음가짐이 있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민병헌은 우리 같이 도전자 입장에서는 의욕이 넘친다. 사실 삼성보다는 편안하고 부담이 덜 된다. 지키는 것이 더 부담이고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수빈 대신 나서야 할 중견수 수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병헌은 지난 8월 초 정수빈의 부상 공백 때 중견수로 나선 경험이 있다. 이 때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민병헌은 정규시즌 때 몇 번 중견수를 본 적이 있어서 괜찮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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