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건대 집단 폐렴' 환자 10명 추가…원인은 오리무중
입력 2015-10-29 17:01  | 수정 2015-10-29 19:19
【 앵커멘트 】
건국대 집단 폐렴 사건과 관련해,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850여 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석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보건당국이 아직 집단 감염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요?


【 기자 】
네,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애초 21명에서 10명이 늘어난 31명의 환자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 23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 중이고, 증상이 경미한 8명은 자택에서 격리 중입니다.

31명은 모두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사람들로, 최근 1주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병했습니다.


일부 환자를 상대로 유전자 검사와 혈청 검사를 시행했는데, 호흡기 세균과 호흡기 바이러스에선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브루셀라나 Q열, 레지오넬라 감염병과 관련해선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며, 3주 후 회복기의 혈청으로 재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발생한 해당 건물을 임시 폐쇄하고, 학생과 직원 등 850여 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또, 25일 해당 건물에서 SK그룹 채용시험을 본 500여 명에게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09번으로 신고하도록 개별 공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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