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들의 온라인쇼핑몰은 짝퉁 운동화 유통 통로였다
입력 2015-10-29 16:16 

서울 종암경찰서는 중국 사무실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차린 뒤 유명 브랜드 운동화의 모조품을 정품인 것처럼 속여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사기 및 상표법위반)로 김 모씨(26)를 구속하고 임 모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9월 중순까지 총 1635명에게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 모조품을 정품보다 최대 40~50% 저렴한 가격에 팔아 2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사 결과 김씨 일당은 중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몰 운영 총책과 범행을 공모했다. 일명 ‘김사장으로 불리는 중국 총책으로부터 모조품을 공급받고 경찰 추적망을 피해 공중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자금관리 담당이던 임씨는 1억5000여만원의 쇼핑몰 운영자금을 분산시켜 계좌에 보관하는 수법을 써 경찰을 따돌렸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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