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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성산성…5세기 중엽 신라 축조 토성 추정
입력 2015-10-29 16: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충북 옥천의 이성산성이 5세기 중엽을 전후해 신라가 축조한 토성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옥천군과 국강고고학연구소가 지난 5일부터 이성산성의 서쪽 성벽 25m를 발굴조사한 결과 성벽의 흙에서 섞여 나온 유물로 미뤄 5세기 신라 토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성산성은 해발 115∼155m의 구릉을 따라 쌓은 산성으로 전체 둘레는 1천140m이고 면적은 5만9천160㎡이다.
성벽의 너비는 하단부를 기준으로 최대 15.4m이고, 높이는 약 3.5m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성산성은 중심 토루(土壘, 흙으로 둘러쌓은 성벽)의 안쪽과 바깥쪽에서 흙을 덧붙여 올려 축성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선무늬가 있는 기와조각과 굽다리 접시 조각 등 많은 신라 유물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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