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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폐렴, 하루 사이 7배 증가…의료진 브루셀라증 예측
입력 2015-10-29 15: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폐렴 환자가 하루 사이 7배로 늘었다. 최초 신고 된 지난 27일 3명이었던 것이 28일 오후 5시에는 21명으로 증가했다.
건국대에 따르면 27일 저녁부터 동물생명과학대 학생 여러 명이 원인 불명 폐렴 증상을 보였는데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돼 격리조치 중이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이 폐쇄됐다.
2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의 조사 내용을 보면 환자들은 건물 내 인접한 3개 실험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당국은 정확한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폐렴 환자들이 사람과 동물이 동시에 걸리는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증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다.
브루셀라증의 경우 초식·육식동물에서 발견되는 이 질환은 세균에 의해 감염된다. 유제품을 마셨거나 감염된 동물 사체를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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