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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WC] 한국 또 벨기에 못 넘다…FIFA 주관대회 무승
입력 2015-10-29 09:51 
벨기에 선수들이 한국과의 2015 U-17 월드컵 16강전 선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도 한국의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벨기에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29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졌다. 전반 11분 벨기에 미드필더 반캄프에게 선제결승골, 후반 22분 미드필더 베렛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공격수 오세훈(울산현대고)이 벨기에 수비수 르모안의 퇴장 및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공격수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페널티킥에 실패하면서 만회골이 좌절됐다.

벨기에와 한국은 FIFA 주관대회에서 이번까지 4차례 만났다. 4전 1무 3패 1득점 6실점으로 한국이 절대열세다. A팀이 월드컵에서 3번 대결했으나 이기지 못했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B조 1차전 0-2 패를 시작으로 1998 프랑스월드컵 E조 3차전 1-1 무승부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 0-1 패로 이어졌다.
4경기 연속 무승뿐 아니라 매 경기 실점도 부정적이다. 프랑스월드컵 당시 주장 완장을 차고 임한 유상철(울산대학교 축구부 감독)이 벨기에와의 메이저대회에서 유일한 한국 득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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