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자사주 11.3조 매입 결정…전량 소각
입력 2015-10-29 09:47 

삼성전자가 1년간 3~4회에 걸쳐 자사주 11조3000억원 어치를 매입하고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결의했다. 또 1회차 자사주 매입을 4조2000억원 규모로 시행하며 오는 30일부터 3개월간 보통주 223만주, 우선주 124만주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가가 회사 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회차 매입에서 우선주 비중이 35%인 것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기준으로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에 비해 22%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임으로써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수량의 주식을 소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에 비해 10% 이상 낮을 경우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임으로써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당 배당금 증가 효과도 더 커지고 결과적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주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향후 3년간 배당에 중점을 두고 주주환원을 진행하되 잔여재원 발생 시에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발생하는 프리 캐시플로(순현금수지)의 30~50%도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5년 배당은 내년 1월 이사회 결의 후 발표되며 내년부터 분기배당 제도의 도입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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