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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4차전 MVP’ 이대호 “내일 뛰고 빨리 쉬고 싶다”
입력 2015-10-28 23:13  | 수정 2015-10-28 23:17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MVP에 선정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서민교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서민교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4차전을 지배했다. 부상 투혼으로 얻은 결과였기 때문에 더 값졌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소프트뱅크도 이대호의 맹활약으로 야쿠르트를 6-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일본시리즈 2연패 달성에 단 1승만 남겼다.
이대호는 이날 1회초 1사 1, 2루서 들어선 첫 타석부터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 안타는 결승타. 이대호는 1-0인 3회초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서도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사실상 분위기를 가져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4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3차전 목 담 증세로 빠진 것을 제외하면 1, 2, 4차전에서 맹활약을 하며 일본시리즈 MVP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대호는 경기를 마친 뒤 열심히 뛰어준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제 우승까지 1승이 남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대호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린 순간에 대해 맞는 순간 기분이 좋았다”며 자신 있게 스윙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5차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내일 뛰고 빨리 쉬고 싶다”며 우승을 5차전에서 결정짓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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