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女 500m 암밴드 관련 실격…장미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암밴드와 관련된 어이없는 실수로 실격을 당했다.
이상화는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서 1,2차 레이스 합계 기록 76초91로 13명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상화는 2차 레이스 도중 오른쪽 팔에 착용한 암밴드를 임의로 벗어 던진 행위로 경기 후 실격 판정을 받았다. ISU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인아웃 코스를 구분하기 위해 착용한 암밴드를 스스로 떼어내면 실격처분을 받는다.
이상화는 이번 실격 판정으로 다음 달 13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한편, 이상화의 뒤를 이어 1,2차 레이스 합계 78초96을 기록한 장미(한국체대)가 대회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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