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싱싱하지 않을까 걱정?’ 수산물 온라인 쇼핑 인기행진
입력 2015-10-28 16:09 

온라인 쇼핑이 발달함에도 불구하고 신선도에 대한 우려로 소비가 크지 않았던 수산물의 판매가 제철 생선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28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최근 일주일(10월 20~26일)의 수산물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가을 대표 생선인 전어의 판매가 전년보다 7배 이상(607%)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전어의 경우 최근 ‘가을 전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획량이 감소돼 가격이 크게 오른 생선이다. 28일 기준 활전어(상품·1㎏)의 도매가는 1만440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04원보다 71%가량 증가했다.
G마켓측은 가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어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산지에서 직접 수확한 물량을 배송해 신선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G마켓에서 판매하는 ‘전남 남도장터 녹차수도보성 전어는 1㎏에 1만1900원으로 일반 전어의 도매가보다도 저렴하다.

전어 외에도 다양한 제철 생산의 판매는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가장 맛있어진다는 삼치는 최근 일주일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8배 이상(762%) 올랐으며,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인 고등어의 판매도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생선 이외의 해산물도 인기가 좋아 해삼은 전년대비 4배 이상(317%), 굴과 꼬막은 각각 전년대비 152%, 107%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곽지환 G마켓 신선식품 카테고리매니저는 신선도가 중요한 생선의 경우 방수코팅이 되어 있는 스티로폼 박스에 3일 이상 얼린 냉매제와 함께 안전하게 포장해 배송하고 있다”며 최근 가격이 오른 전어를 비롯해 삼치, 굴 등 제철 수산물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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