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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하룻밤’, 윤계상과 한예리의 ‘기막힌’ 조합이 기대된다 (종합)
입력 2015-10-28 09:55 
사진=정일구 기자
한예리는 공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감각도 있는 배우다. 제가 만났던 여배우 중 가장 잘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윤계상

윤계상은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배우 중 호흡이 최고였다”-한예리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극적인 하룻밤 제작보고회가 열려 하기호 감독과 출연배우 윤계상과 한예리가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계상과 한예리는 서로에게 호흡이 최고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둘 다 이미 다 지나갔으니까요”라는 말로 웃어 넘겼지만, 하기호 감독은 한예리과 윤계상이 같이 있는 것을 생각하니 기가 막히더라”라며 두 배우의 케미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전문 직종을 맡은 윤계상은 정훈 역에 연애에 겁이 많고 요즘 시대에 사는 자신감이 없는 청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독립영화에 이어 상업영화에서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는 한예리는 시후 역에 대해 그동안 몸을 많이 쓰는 역할을 해서, 맘 편하게 연기했다. 밀당(밀고 당기기)의 하수인, 남자친구에게 몸 주고 마음 주고 차이는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극적인 하룻밤은 원작 연극이 있다. 전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정훈(윤계상 분)과 시후(한예리 분)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커피쿠폰에 10번 도장을 찍는 것 마냥 동침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후 역을 맡으면 스스로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했다”-한예리

과하지 않은 설정이다. 이야기는 과할 수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이야기라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다”-윤계상


‘극적인 하룻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유있는 설명을 내놓은 한예리와 윤계상은 이날 연애에 대한 솔직한 답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사진=정일구 기자

윤계상은 ”능력이 있다고 이성과 잘해봐야지, 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라고 한예리는 우연히 찾아오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랑에는 ‘자신의 상황이 중요하지 않음을 나타냈다. 이들의 말에서 ‘극적인 하룻밤의 정훈과 시훈이라는 캐릭터가 녹아있었다.

지오디로 이름을 알렸지만 영화 ‘발레 교습소 ‘6년 째 연애 중 ‘비스티 보이즈 ‘조금만 더 가까이 ‘사랑의 가위바위보 ‘소수의견 등을 통해 솔직하다 못해 찌질한 면을 가진 일상 연기에서 전문직 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보인 윤계상과, 독립영화계에서 손꼽히는 배우에서 상업영화로 발길을 돌린, 하지만 변함없는 자기 색을 지키는 배우 한예리의 조합은 ‘극적인 하룻밤이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극적인 하룻밤은 연애하다 까이고 썸타다 놓치는 ‘연애 을인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2월 개봉.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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