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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콜린스 “유리베 우승 경험, 팀에 큰 영향”
입력 2015-10-28 08:51  | 수정 2015-10-28 09:39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후안 유리베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은 후안 유리베의 경험을 높이 샀다.
콜린스는 28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로스터에 포함시킨 후안 유리베에 대해 말했다.
가슴 부상으로 지난 9월 26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유리베는 신인 내야수 맷 레이놀즈를 대신해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콜린스는 우리 클럽하우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 개 갖고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유리베는 이전에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선수이고, 그 경험을 하지 못한 선수에게 영향을 미칠 선수”라며 유리베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유리베는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뉴욕 메츠 선수단에서는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유일한 선수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3주간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이것은 (유리베를 대신해 제외된) 맷 레이놀즈도 마찬가지다. 유리베는 여전히 월드시리즈 2회 우승 경험자다. 그는 안타를 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네드(캔자스시티 감독)가 라인업 카드를 봤을 때 밑에 유리베의 이름이 있다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큰 요소”라며 유리베의 존재가 상대팀에게도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리베가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재밌고, 약간은 들떠 있다. 나쁜 날이 절대 없다. 라틴계 선수들, 미국 출신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팀에 큰 이득이다. 지금 이 시기에는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고 긴장감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처럼 풀어 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이어 선수들이 하는 말을 믿는다. 유리베에게는 월요일 밤까지는 몸 상태가 건강하고 준비됐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어젯밤에 와서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느낌이 좋다”며 유리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콜린스는 비 예보가 있는 것과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초반에 이슬비가 내리는 것이 영향을 미칠 거 같냐고 물었고, 나는 아니라고 했다. 그라운드 크루들이 엄청난 일을 해주고 있다. 이곳은 비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은 구장이다. 경기 중반에 많은 비가 온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로 경기가 중간에 중단, 선발 맷 하비가 강판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주 운이 좋다”며 존 니스, 바르톨로 콜론 등 불펜에 대기하고 있는 두 선발 요원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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