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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WC] 승부차기 NO. 90분 내 끝내겠다는 최진철
입력 2015-10-28 07:48 
짜릿한 승부차기는 되도록 피하고 싶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세계 무대 8강에 도전하는 최진철 U-17월드컵대표팀 감독이 16강 벨기에전을 정규시간 내에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29일(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2015U-17칠레월드컵' 16강전을 앞둔 28일, <연합뉴스> 등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까지 이틀간 선수를 파악하고 코치진의 의견을 들었다.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자신감 등을 고려해 (승부차기에 나설)선수를 내보내겠다"라고 말했다.

U-17월드컵은 다른 FIFA 토너먼트와 달리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승부없이 곧장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한국 입장에서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
하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는 역시 최 감독이 밝힌 대로 경기 중 골망을 흔드는 것일 테다.
최 감독은 "지금까지 잘 해왔다. 공격을 극대화하면서 체력 안배를 위해 공격수들이 패스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진철 U-17팀 감독은 벨기에와의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세트피스, 수비 뒷공간, 오른쪽 측면 공격 등에 대해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상대팀 벨기에에 대해서는 "특징은 없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파괴력있는 모습이 보인다. 타깃맨 데니스 판 바에렌베르트을 잘 막아야 한다. 세트피스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각각 1-0으로 물리치고 잉글랜드와 득점없이 비기며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벨기에는 1승 1무 1패하며 조별리그를 D조 3위로 마쳐 한국의 상대가 되었다.
'붉은 악마'로 별명이 같은 양 팀 중 한국이 흰색, 벨기에가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16강전은 29일 오전 8시 열린다. SBS, KBS2에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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