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포·서대문구 일대 2만여 가구 정전…30분 동안 '암흑'
입력 2015-10-28 06:50  | 수정 2015-10-28 07:20
【 앵커멘트 】
어제(27일) 오후 서울 마포와 서대문구 일대에 30분 넘게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관악구에서는 1층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노인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 같으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어야 할 홍대 거리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놀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고 휴대 전화를 들고 주위를 살핍니다.

어제(27일) 오후 6시쯤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긴 상점과 가구는 모두 2만 2백여 곳으로 일대 상인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때문에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도 30건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 "(정전 발생 지역에) 전기 공급하는 신촌변전소가 있는데요. 그 안에 가스 절연 개폐 장치가 있는데. 그게 고장이 났다고 그러더라고요."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 5시 50분쯤 서울 봉천동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옆집에 살던 76살 김 모 할머니가 연기를 마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택 일부가 불타 1천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실에 있던 석유난로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신건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