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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사망 1주기, 그 후②] 록은 물론,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던 ‘천재’
입력 2015-10-27 10:06 
[MBN스타 여수정 기자] 故(고) 신해철은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음악으로 대중을 울리고, 감동시켰다. 때문에 고인의 죽음은 매우 슬펐지만, 음악이 남아있었기에 조금이나마 그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故 신해철은 밴드 무한궤도로 지난 1988년 MBC ‘제12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불렀던 ‘그대에게라는 곡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이며 지금까지도 ‘국민 응원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0년에는 1집 ‘슬픈표정 하지말아요를, 1992년에는 넥스트(N.EX.T)라는 밴드를 결성해 1집 앨범 ‘홈(Home)을 발표했다. ‘날아라 병아리 ‘인형의 기사 ‘우리앞의 생이 끝나갈 때 ‘왜 하늘은 ‘도시인 ‘재즈 카페 ‘고백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민물 장어의 꿈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 등 사랑과 자아, 존재, 삶, 행복,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록으로 풀어냈다. 솔로이자 밴드로서 꾸준히 활동했다

넥스트가 해체된 후 故 신해철은 윤상과 프로젝트 팀 ‘노댄스를 결성해 테크노, 일렉트로닉 음악을 발표, 한층 풍성해진 음악 세계를 알렸다. 특히 2014년 6월에 발매한 ‘리부트 마이 셀프 파트1(REBOOT MYSELF Part.1)의 ‘A.D.D.A는 원 맨 아카펠라로서 새로운 시도였고, 고인의 음악성과 실험적인 성격이 담겨 한국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고인이 추구한 주된 음악장르는 록이지만, 테크노,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또한 음향기술과 녹음 엔지니어링, 프로그래밍 등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보여 대중에게 ‘천재 뮤지션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진=MBN스타 DB
고인의 음악사랑과 남다른 세계관은 화려한 수상내역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시작으로 1990년 MBC ‘10대 가수상과 KBS ‘올해의 가요상, ‘제1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골든디스크상, 1991년 ‘라인 CC주최 백조상과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1995년 ‘제9회 한국 노랫말 대상 환경노랫말상, 2006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2015년 ‘제4회 가온차트 케이팝(K-POP) 어워드 케이팝 공헌상을 수상, 여전히 모두가 그를 존경하고 기억하고 있음을 알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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