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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문성곤, 팀에 필요한 선수다”
입력 2015-10-26 17:39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정말 뽑고 싶은 선수였다.”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의 표정은 밝았다.
KGC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농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추첨권을 획득했다. 10분간 정회 후 열린 지명에서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지체 없이 문성곤의 이름을 호명했다.
문성곤은 196cm의 큰 키에 외곽슛과 운동능력을 두루 갖춘 올해 드래프티 중 최대어로 꼽힌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장신슈터로 불렸으며, 속공 찬스에서 시원스레 덩크슛을 터뜨릴 만큼 탄력도 좋다.
김 감독은 정말 기분 좋다. 팀에 필요한 선수를 뽑았다”며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웃었다. 이어 어제부터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면 문성곤을 뽑으려고 했다. 우리 팀이 현재 공격적인 수비, 스틸, 속공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이런 부분에서 (문)성곤이가 제격이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전력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잘 녹아드는게 관건이다. 프로와 대학은 다르다. 운동 열심히 하고, 재밌어 하면 출전 시간도 늘지 않을까”라며 문성곤의 어깨를 툭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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