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동원경선, 좌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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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의 '동원 경선' 논란으로 인한 경선 후유증이 극에 달한 것 같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오늘 아침 신당 지도부에서까지 동원경선을 문제삼고 나섰다구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되어오던 '동원 경선', '조직 경선' 문제가 오늘 한꺼번에 폭발하는 분위기입니다.

신당의 오충일 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처음으로 이에 관해 공식 문제 제기를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오충일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이 문제에 관해서는 공정경선을 책임져야 하는 경선위와 당 지도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계속 된다면 지도부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또 이에 대해 그동안 말을 아꼈던 중진 의원들도 드디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신당의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정세균, 유인태 의원 등 중진 그룹은 긴급 회동을 갖고 경선이 동원 논란으로 얼룩지는 것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손학규 전 지사가 거취 문제를 놓고 고심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손 전 지사 측 김부겸 선대부본부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구태정치와의 투쟁'을 선언하고, 당 지도부에 "경선과 관련한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조직, 동원선거 방지책을 하루빨리 제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동영 전 장관 측 노웅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말 꿈같은 얘기들이 나돌고 있다"며 "아직 신당이 대권을 차지할 가능성도 적은데 이같은 논란은 쇼에 불과하다"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상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