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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최홍만과 지난주 서울에서 만났다”
입력 2015-10-26 11:55  | 수정 2015-10-26 12:14
최홍만이 ‘로드 FC 24’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하고 있다. 사진(일본 나리타공항)=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5)이 잠적했거나 국외 체류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한국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복수의 매체는 26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사기혐의로 기소된 최홍만의 소재파악을 위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면서 지명수배된 최홍만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홍만이 종합격투기(MMA) 선수로 활약 중인 로드 FC 고위관계자는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최홍만은 일본대회가 끝난 후에도 현지에서 머물다가 지난주 귀국했다”면서 서울에서 로드 FC 고문변호사와 만났다”고 근황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최홍만은 로드 FC 선수이나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기에 대회사의 대응 및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최홍만의 담당 변호사도 따로 있다”고 고충을 토로한 로드 FC 측은 일본대회 전후로 공개됐던 ‘사기혐의 관련으로 고소인과 최홍만의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았다”면서 대회사에서도 법적인 조언 등으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27일 A씨한테 1억 원, 2014년 10월 28일에는 B씨로부터 255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2015년 5월 피소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진경찰서에 출석해서는 사기가 아니다”면서 A씨에게 1800만 원, B씨에게 500만 원을 갚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는 ‘로드 FC 24가 열렸다. 최홍만은 카를로스 토요타(44·일본/브라질)와의 제7경기(무제한급)에 나섰으나 경기 시작 1분 27초 만에 펀치 KO패를 당했다. 대회를 앞둔 7월 23일에는 ‘사기혐의 피소 사실이 한일 언론에 보도되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파문이 커지자 최홍만은 ‘로드 FC 24 당일 오전 B씨와는 이미 2015년 초 민형사상 모든 부분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경기 잘하고 이기고 오라는 응원까지 받았는데…”라면서 A씨와도 계속 대화하면서 이른 시일 안에 오해가 풀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사건의 핵심은 ‘채무변제 능력 및 의사다. 로드 FC는 최홍만에게 한국 MMA 최상급의 출전료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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