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즈니 온 아이스’ 얼음 위 펼쳐진 동화 속 이야기…‘내년에 또 만나요’
입력 2015-10-26 10:41 
[MBN스타 금빛나 기자] ‘디즈니 온 아이스-아이스 매직 페스티벌(이하 ‘디즈니 온 아이스)가 2주간의 화려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겨울왕국을 비롯해 ‘인어공주 ‘라푼젤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 동화 속 이야기를 아이스링크 위에 올려놓았던 ‘디즈니 온 아이스는 2주동안 총 70,000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며 기존의 연극, 뮤지컬과 다른 공연 문화를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디즈니 온 아이스의 주 관람 층이 아동을 동반한 가족인 만큼 공연 시간은 저녁이 아닌 오전 11시, 오후 3시 공연으로 진행됐다. 평일 오전, 그것도 낮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관람은 이어졌으며, 가족뿐만이 아니라 유아부터 중학생까지의 단체, 60대 이상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체가 함께 관람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디즈니 온 아이스는 1981년 초연한 이래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공연했고, 36개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는 1997년 ‘알라딘으로 처음 소개됐으며, 이후 2005년 ‘디즈니 아이스쇼 2014년 ‘트레저 트로브 등으로 꾸준히 공연했다.


이번 ‘디즈니 온 아이스에서 돋보였던 것은 전국에 ‘렛잇고(Let It Go)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겨울왕국이었다. 제작사 펠드 엔터테인먼트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겨울왕국은 화려한 조명과 눈을 흩날리면서 공연장을 겨울로 만든 특수효과, 퍼포먼스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디즈니 온 아이스 중 가장 화려한 스케이팅 기술을 보여준 ‘겨울왕국은 압축된 스토리와 익숙한 OST로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전 연령층에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디즈니 온 아이스는 국내의 패밀리 콘텐츠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흥행을 기록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겨울 왕국의 열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공연 개막 전부터 VIP석이 매진되었으며, 개막 이후에도 관람한 부모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 그 결과 매 공연 당 3,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 주말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70,0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함께하였다.


스크린 속의 디즈니 스타들이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안무와 환상적인 음악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디즈니 온 아이스는 높은 퀄리티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벌써부터 내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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