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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일본시리즈 2차전에 2점포 폭발! 역시 '빅보이'
입력 2015-10-26 07:31  | 수정 2015-10-26 08:55
이대호 홈런/사진=연합뉴스
이대호 홈런, 일본시리즈 2차전에 2점포 폭발! 역시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포를 폭발시켰습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 시리즈 2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는 0-0으로 맞선 4회 무사 1루에서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오가야 야스히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넘기는 2점포를 터뜨렸습니다.

첫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회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오가야 야스히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공략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대호 타석 때 1, 2루주자가 각각 도루하면서 2사 2, 3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소프트뱅크는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2차전에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 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홈런은 이대호의 일본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4호. '빅 보이'가 빅 게임에 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입니다.

이대호는 경기를 마친 뒤 홈런에 대해 "커브를 노리고 친 것은 아니다. 풀 스윙을 한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넘어갔다"며 "그냥 감각적으로 받아 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2연승을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2연패까지 2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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