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지는 샤오미 공포…백화점에서도 판다
입력 2015-10-26 07:00 
【 앵커멘트 】
최근에 가격 대비 성능이 워낙 좋아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을 가진 샤오미가 본격적인 한국 공략에 나섭니다.
국내 AS 망까지 구축하고, 백화점에 매장까지 준비하고 있는 중국 가전업체의 움직임을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대형마트에서 진행된 중국 샤오미 제품 특별전.

손목밴드와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블루투스 헤드폰과 휴대용 스피커 등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이 손님들의 발길을 멈춰 서게 합니다.


가격은 비슷한 성능의 국내 제품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

▶ 인터뷰 : 김현우 / 경기도 군포시
- "만 원대라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집었습니다. 주위에서 다 괜찮다고 말을 하고."

▶ 인터뷰 : 백민수 / 서울 신사동
- "저렴하고 모양도 예쁘고…."

중국산 전자제품들은 이미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선 최고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달 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중엔 판매량이 18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중국업체들은 TG삼보 등 국내 회사들과 AS 계약을 맺고, 공기청정기와 대형TV, 전동 스쿠터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중국 제품 수입업체 대표
- "그동안 AS 망 구축 때문에 대형가전을 수입해서 유통 시키지 못했던 것인데, 외부 업체들과 MOU 계약이 돼서 앞으로 원활하게…."

수도권 백화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10여 곳의 중국 전자제품 오프라인 매장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중국산 가전제품 공습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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