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정무수석 같아" 직격탄…국정화 충돌 최고조
입력 2015-10-26 06:50 
【 앵커멘트 】
야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대국민 여론전을 이어갔는데, 이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청와대 정무수석 같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문재인·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시민들과 만나 현행 검인증 역사교과서를 체험합니다.


문 대표는 집권 세력이 새빨간 색안경을 쓰고 있다며 공개토론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국정화 말고는 길이 없다고 얘기를 했던데 그런 억지가 어딨어요? 청와대 회동 때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 같았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국정화 교과서는 친일 독재 교과서라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항일투쟁은 늘 미래입니다. 민주화 운동이 그래 왔듯이 늘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번에는 이 손자가 대신하겠습니다."

야당은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을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정화 확정고시를 막을 수단이 없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야당이 예산과 연계하는 방안은 사실상 무력화됐다며 일자리 등 민생예산을 볼모로 삼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27일) 대통령 시정연설, 다음 달 2일 확정고시를 앞두고 이번 주 여야 충돌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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