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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사운더스 팀버울브스 감독, 암투병 중 사망
입력 2015-10-26 04:12 
플립 사운더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이 암투병 중 숨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충격에 빠졌다. 플립 사운더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이 암투병 중 사망했다.
팀버울브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팀의 감독이자 사장 겸 공동 구단주의 일원이었던 사운더스가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향년 60세.
사운더스는 지난 6월 면역 체계에 암세포가 생기는 호지킨스 림프종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 치료를 받았다. 8월에만 하더라도 의료진은 그의 병이 치료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었다. 사운더스도 10월 시즌 개막 때는 복귀를 자신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샘 미첼이 임시 감독을 맡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고, 불과 한 달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운더스는 1995-1996시즌 미네소타 감독으로 부임, 지난 시즌까지 통산 1246경기에서 654승 592패를 기록했다.
2004-2005시즌을 끝으로 미네소타를 떠난 그는 디트로이트(2005-2008), 워싱턴(2009-2012)을 거쳐 2013년 미네소타 구단 임원으로 복귀했고, 지난 시즌 감독까지 겸임했다. 감독 복귀 직후 케빈 러브를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하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였던 앤드류 위긴스를 받아오며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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