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도 광주) 유서근 기자] 전인지(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면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광주 남촌골프장(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9언더파 275타) 김해림(26.롯데), 박인비(27.KB금융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올해만 무려 여덟 번째 우승컵이다.
전인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살롱파스컵과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7월 KLPGA 메이저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 미, 일 메이저 동시석권이란 대기록을 세운바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 미, 일 내셔널타이틀을 모두 거두는 ‘인지슬램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획득한 전인지는 시즌 상금 9억1057만원으로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경기 내내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3타차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반면 선두였던 김해림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전인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김해림이 10, 13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그것도 잠시.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김해림은 전인지에게 공동선두를 또 다시 허용했다.
이어 전인지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올라갔고, 김해림은 1타차로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마지막 18번홀(파4). 1타차 선두였던 전인지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고, 갤러리의 몸을 맞고 카트도로를 탄 볼은 경사면을 타고 뒤로 흘러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해림 마저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세 번째 샷마저 짧아 6m 파 퍼트를 남겼다. 김해림의 파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 서버렸고, 전인지는 보기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1타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타를 줄여 김해림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3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뒤를 이어 이정민(23.비씨카드)이 2타를 잃어 7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바로 전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22.넵스)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yoo6120@maekyung.com]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광주 남촌골프장(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9언더파 275타) 김해림(26.롯데), 박인비(27.KB금융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올해만 무려 여덟 번째 우승컵이다.
전인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살롱파스컵과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7월 KLPGA 메이저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 미, 일 메이저 동시석권이란 대기록을 세운바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 미, 일 내셔널타이틀을 모두 거두는 ‘인지슬램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획득한 전인지는 시즌 상금 9억1057만원으로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경기 내내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3타차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반면 선두였던 김해림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전인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김해림이 10, 13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그것도 잠시.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김해림은 전인지에게 공동선두를 또 다시 허용했다.
이어 전인지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올라갔고, 김해림은 1타차로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마지막 18번홀(파4). 1타차 선두였던 전인지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고, 갤러리의 몸을 맞고 카트도로를 탄 볼은 경사면을 타고 뒤로 흘러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해림 마저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세 번째 샷마저 짧아 6m 파 퍼트를 남겼다. 김해림의 파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 서버렸고, 전인지는 보기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1타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타를 줄여 김해림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3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뒤를 이어 이정민(23.비씨카드)이 2타를 잃어 7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바로 전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22.넵스)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