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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KB손보 잡고 연승 질주
입력 2015-10-25 16:3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8, 32-34, 25-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레올과 문성민은 각각27점,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기선을 제압했다. 문성민의 서브 득점, 윤봉우 속공, 오레올 백어택 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의 공격과 황두연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14-12 역전을 이뤘다. 이내 마틴의 연속 네트 터치 범실로 흐름을 뺏겼고, 다시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오레올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이 우위를 점했다. 문성민, 진성태, 오레올이 안정적인 공격을 선보였고, 노재욱이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13-8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아쉬웠다.
3세트는 치열했다.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았지만 KB손해보험이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황두연의 토스를 받은 김요한이 마무리를 지으며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황두연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20-18을 만들었다. 마틴과 김요한의 공격 범실이 뼈아팠다. 현대캐피탈이 23-22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요한이 문성민의 공격을 막아내며 24-24 듀스에 돌입했고, 8번의 듀스 끝에 32-32에서 마틴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직접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4세트 현대캐피탈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캐피탈 중반 KB손해보험에 10-12로 뒤졌지만 오레올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김요한의 범실로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퀵오픈, 진성태의 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세트를 가져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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