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로공단 일대를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150억원 규모의 ‘G밸리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산업이 밀집한 1·3단지는 사물인터넷을 매개로 융복합해 제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클러스터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G밸리 종합발전계획을 25일 발표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확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개발과 사업화, 사업시범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투자 펀드는 창업부터 연구, 인력 양성,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산업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G밸리 내 16만명의 근로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공개공지 쉼터, 옥상 텃밭, 가로공원 등 녹지공간을 2018년까지 39곳, 2만1200㎥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단지 내 국공립과 직장 혼합형 어린이집을 5곳 추가 설치하고 주변 시세의 30∼70% 수준인 임대주택형 기숙사 580여가구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온수산업단지, 마곡단지 등과 연계한 산업공동체를 회복해 명실상부한 서울의 미래 성장 거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