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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가 뜬다!…장충 첫 승 노릴 ‘히든카드’
입력 2015-10-24 11:01 
올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우리카드 나경복(왼쪽)과 GS칼텍스 강소휘(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장충 개막전에서 나란히 체면을 구겼던 홈 팀들이 다시 심기일전한다.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각각 지난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슈퍼 루키 나경복과 강소휘이라는 히든카드를 가지고 홈 첫 승을 노린다.
우리카드와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각각 OK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홈경기를 펼친다.
우리카드는 지난 21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로 시즌 첫 승을 천신만고 끝에 거뒀다. 이날 군다스 셀리탄스는 30득점 공격성공률 55.10%로 한국 무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깜짝 투입된 세터 이승현과의 호흡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이승현은 군다스의 공격력을 살리는 과감한 토스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연승과 함께 홈 첫 승을 노리는 우리카드에게 버거운 상대가 찾아왔다. 개막 3연승을 달리고 OK저축은행이다. 로버트랜디 시몬이 조기 복귀한 OK저축은행은 지난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만을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리카드에 희소식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나경복이 전국 체전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다는 것이다. 이미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나경복을 지명하면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장신 레프트 나경복이 높이에서 힘을 보탠다면 선수들의 활용폭이 더 넓어진다.
GS칼텍스는 반등이 필요하다. 원정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완파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15일 홈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2-0으로 앞서다 2-3으로 뒤집히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지난 21일 흥국생명전에서도 0-3 완패를 당해 분위기가 축 쳐진 상태다.
외국인 선수 캣 벨이 첫 경기 이후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있다. 지난 흥국생명전에서는 이소영의 침묵(5득점)이 아쉬웠다.
GS칼텍스 역시 올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레프트 강소휘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 강소휘도 전국체전을 소화하고 막 팀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강소휘를 지명 당시 공격력도 높게 평가하면서도 리시브도 괜찮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초반부터 경기가 안 풀린다면 분위기 반전용으로 깜짝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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