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운영위서 '충돌'…이병기 "청와대가 지침 내린 적 없어"
입력 2015-10-23 19:40  | 수정 2015-10-23 20:11
【 앵커멘트 】
오늘 국회운영위에서는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됐습니다.
단연 쟁점은 국정교과서였는데, 청와대 지침이 있었냐는 의혹에 대해 이병기 비서실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19대 마지막 국정감사 날, 청와대 국감의 최대 이슈는 '역사교과서'였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예비비로 교과서 만든다는 황당한 생각은 누가 낸 것입니까?"

▶ 인터뷰 : 이병기 / 대통령 비서실장
- "기재부와 교육부가 협의해서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예비비 논란을 차단하려고 애를 씁니다.

▶ 인터뷰 : 김용남 / 새누리당 의원
- "이것이 왜 오늘 우리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논란이 돼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법률상 문제가 없는 것을 가지고 자꾸 귀중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그러자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더 세게 맞받아칩니다.

▶ 인터뷰 : 최민희 / 새정치연합 의원
- "국회의원의, 그것도 야당의원의 입을 막고 의제를 제한하고 이건 해라 저건 하지 말아라 이거야말로 독재적 발상 아닙니까?"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청와대 지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병기 / 대통령 비서실장
- "국정화 관련해서는 당정회의는 한 것으로 들었습니다마는 청와대가 직접 지침을 내리거나 이런 것은 없습니다."

또한, 이 실장은 "역사 교수들이 역사교과서 집필 거부 서명을 하는데, 그 중에 지금까지 역사교과서 집필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분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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