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검토
입력 2007-09-18 16:02  | 수정 2007-09-19 08:15
정부가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지방의 주택투기지역도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방의 넘쳐나는 미분양 아파트를 정부가 사들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민간업체들의 미분양을 공공부문에서 덜어주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사들이는 미분양 물량은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의 주택투기지역 해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93개 주택투기지역 가운데 수도권의 69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주택투기지역 해제를 검토 중입니다.

현재 지방의 주택투기지역은 대전 4곳, 충청 7곳, 대구 3곳 등 24곳입니다.

시장에서는 지방의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기지역 해제를 통한 대출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3개월간의 가격상승률을 살핀 뒤, 추후 가격상승 가능성 등을 종합검토해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21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투기지역 지정 해제를 논의합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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