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하철 개통 호재에 수도권 서부·동부 분양시장 들썩인다
입력 2015-10-23 14:07 

수도권 지하철 개통이 당장 내년부터 가시화되면서 올 연말에는 서울 접근성을 내세운 분양 단지들이 시장에 나온다. 서부권에는 인천과 김포 한강신도시, 동부권에서는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가 주축이다.
23일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인천 서북부∼남동부 지역)이 오는 20126년 27개 정거장으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어 김포도시철도 사업단에 따르면 오는 2018년에는 서북부 김포 한강신도시에 김포도시철도 총 9개역이 개통한다. 동부권인 남양주 일대에선 경기도시공사 등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진접선 (별내지구~진접)과 8호선 별내선(암사역~별내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서부권에선 GS건설의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는 1순위 청약이 최고 5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고, 동부권에선 아이에스동서의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도 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계약이 시작 4일만에 모두 끝났다.
분위기를 입고 서부권에선 호반건설이 인천 가정지구 5블록에 짓는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인천 IC 연결 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에 10개동, 전용면적 73~84㎡형 총980가구다.

한신공영도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 운양역(2018년 개통 예정) 역세권이다. 한신공영이 처음으로 들고나온 테라스형 아파트로 이 달부터 Bc-08블록 232가구, Bc-09블록 184가구, Bc-11블록 157가구, Bc-12블록 351가구 총 924가구가 차례로 분양된다.
한편 이랜드건설도 한강신도시 Ab-12블록에서 전용면적 기준 72~84㎡형 55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이랜드 타운힐스를 공급한다.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2018년 개통 예정이고 올림픽대로 초입과 가까운 입지다.
동부에선 지난 16일 효성·진흥기업이 별내신도시에선 처음으로 모든 가구가 테라스하우스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를 선보인데 이어 다산진건지구에서 반도건설이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B6블록)을 분양한다. 한양도 ‘다산진건 한양수자인(B8블록)을 내놓는다. 다음 달께에는 경기도시공사와 다산진건지구 S1블록에서 대림산업·GS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 & e편한세상 자이(공공분양)가 분양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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