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KT&G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KT&G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1344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370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담뱃세 인상 여파로 총 수요 및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내수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며 수출 부문도 중동 등 주력시장에서 판매회복세를 보여 39.7% 증가했고, 인삼공사 매출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및 추석 선물수요 증가에 따라 16.7%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3분기 기준 국내담배의 시장점유율은 59.2%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0.7%p 상승했다”면서 지난 1분기 56.6% 바닥을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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