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이는 많아도 열정은 그대로…'어르신 올림픽'
입력 2015-10-23 07:00  | 수정 2015-10-23 10:02
【 앵커멘트 】
65살이 넘은 어르신이라면 평소 축구, 피구같은 격렬한 운동을 할 기회가 거의 없죠?
그런데 어제(22일) 어르신 3천 명이 한데모여 운동으로 열정을 불살랐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힘차게 던진 공에 상대 선수가 맞자 까르르 웃음을 터뜨립니다.

백발의 어르신들이 잔디 위를 쉴새없이 뛰어다닙니다.

한쪽에선 피구 삼매경에 빠졌고 또 한쪽에선 게이트볼을 즐깁니다.

화려한 부채를 손에 쥐고 군무를 선보이는 미녀 응원단도 눈에 띕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65살 이상 남녀 3천 명이 한데 모여 '시니어 올림픽 대회'를 펼친 겁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어르신들은 마치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유석훈 / 서울 대림동
- "운동을 하면 젊게 살아요. 노인들 활기차고 좋지 않아요?"

▶ 인터뷰 : 김선택 / 서울 신림동
- "어르신들이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그런데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렇게 한꺼번에 모여서."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꿀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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