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역사 교과서, 정치 문제 변질 안타까워"
입력 2015-10-22 19:40  | 수정 2015-10-22 19:58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7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올바른 교과서가 필요하다며 확고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시간 50분 가까이 진행된 회동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여야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언론에서 보니까 우리 두 대표님과 원내대표님들이 사이가 좋으신 것 같아요. 귓속말도 하시고."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입법 마무리를 부탁했습니다.

한중 FTA는 다음 달까지 비준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여권과 야당의 입장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
-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하여 회동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올바른 역사 교육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지만, 국정화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위해 올바르고 자랑스러운 역사 교과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려는 노력이 정치 문제로 변질돼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 박 대통령은 회동 마지막에 경제 활성화 관련 법 통과를 당부하며 19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둬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동 역시 유종의 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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