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제조·판매업체인 한국 P&G에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20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직장인 신화가 탄생했다.
한국P&G는 김주연 P&G 아시아태평양지역 베이비케어 부문 전무를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주연 신임 사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 신임 사장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5년 한국P&G 소비자시장전략본부(CMK)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P&G에서 SK-Ⅱ, 오랄비, 질레트, 페브리즈, 팬틴, 헤드앤숄더, 위스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담당했다.
SK-II 브랜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성장을 견인하면서 한국P&G의 프리미엄 뷰티 비즈니스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P&G 글로벌 브랜드 프랜차이즈 리더로 발탁돼 아시아, 중동, 남미, 동유럽 시장을 관장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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