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132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예탁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21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32억9000만 달러로 전 분기(93억달러) 대비 42.9% 증가했으나, 2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해외 증시 불안 등의 여파로 유로채,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결제금액이 감소했다.
특히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37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18억3000만 달러) 대비 104.6% 증가하였으나, 2분기 보다는 17.0% 줄어들었다.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지난 6월말 2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말 기준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212억8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외화주식의 예탁규모는 5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외화채권의 예탁규모는 73.0% 늘어난 15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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