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금호석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Reduce)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금호석유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50억2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2%, 전 분기 대비 29.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5억원을 11% 가량 밑도는 수치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간 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힘들어 보인다”며 특히 페놀유도체 부문 실적은 유가 하락에 따른 직격탄을 맞아 전 분기 대비 9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은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4% 하락한 3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구조적인 합성고무 시황 회복이 나타나기 힘든 환경”이라면서 실적의 바닥을 확인한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