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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관록투’ 손민한 “경기 초반 직구 위주의 피칭이 통했다”
입력 2015-10-21 23:39  | 수정 2015-10-22 00:15
손민한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경기 중 지석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가을밤을 수놓는데 나이는 상관없었다.
NC 다이노스 손민한(40)이 베테랑의 걸 맞는 투구를 펼치면서 ‘가을 잔치의 주인공을 우뚝 섰다. 손민한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몸에 맞는 볼 1개 2실점(1자책) 하면서 팀의 16-2 대승을 거뒀다.
경기 뒤 만난 손민한은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이 16년이나 걸릴 줄 몰랐다”면서도 기회를 준 김경문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손민한은 1회 1안타 2볼넷을 내주는 등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후속타를 범타고 막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민한은 긴장이 안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에 임하니 어쩔 수 없더라”면서 나도 모르게 긴장됐다. 1회를 마치고 자책을 많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손민한은 경기 초반 직구 위주의 피칭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는 두산 타자들이 1,2차전을 통해서 보니 변화구 타이밍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힘이 있을 때 속구로 승부하고 후반으로 가면서 변화구 위주로 가도 괜찮지 않겠냐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3~4회 변화구 위주로 했던 것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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